충북농업기술원, 일반품종 대비 소득 20% 향상 밝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이 지난해 통상실시권을 계약한 신품종 오디 뽕나무 ‘청수’의 소득 향상 효과가 20%에 이른다고 밝혔다.

오디 재배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오디에서 균핵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균핵병은 오디가 익을 무렵 과피가 단단해지면서 회백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병은 오디 수확시기에 발병해 가장 큰 피해를 주는병으로 전국 생산량의 20∼30%에 이르며 연간 2,000톤(약 1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비해 ‘청수’는 균핵병에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산성이높고 다른 품종에 비해 표피가 단단해 저장성이 좋다. 수확 시기는 5월하순부터 6월 하순까지 한 달로 길며 당도는 15∼18브릭스로 매우 높다. 식재 후 2년차부터 수확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청수’ 품종의 소득은 10a 평균 9,600천원이다. 8,000천원인 일반 품종에 비해 20% 정도가 향상된 값이다.

도 농업기술원잠사시험장이 개발한 그물망 수확법을 사용할 경우 85%정도의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 이희두 잠상팀장은 “앞으로 친환경농업인 잠업의 도내 확산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신품종 ‘청수’의확대 보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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