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할 후보 이미 결정 58.2%, 후보 공약 57.8%만이 알고 있어


[뉴스창]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2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73.3%)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5명중 3명 이상(66.6%)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3.3%로 지난 1차 조사결과보다 2.5%p 증가했다.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66.6%로 지난 1차 조사보다 2.7%p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70.6%)가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69.5%), 부산/울산/경남(66.6%), 대전/충청/세종(65.0%), 서울(64.6%), 강원/제주(63.7%), 대구/경북(60.8%)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58.1%)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8.5%p 증가했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적극 투표참여 의향층 5명중 3명이(58.2%) ‘결정했다’고 응답하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69.6%, 50대는 69.2%, 40대는 62%, 30대는 49.4%, 20대이하는 35.2%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 선택시 고려 사항으로는 ‘인물/능력’이 33.3%로 가장 많았고, ‘정책/공약’도 28.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소속 정당’(18.9%), ‘정치경력’(6.7%), ‘주위의 평가’(4.1%)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20~30대 유권자들은 ‘정책/공약’을, 40대 이상 유권자들은 ‘인물/능력’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이 없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절반 가량(49.1%)은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라고 답했고,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20.4%)라는 응답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마음에 드는 후보자 없어서’(10.4%), ‘후보자에 대해 잘 몰라서’ (10.0%), ‘개인적인 일/출근 등으로’(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자의 정책 및 공약에 대해 응답자 5명 중 3명(57.8%)정도가 ‘알고 있다’고 밝혀 절반 이상이 후보자의 정책 및 공약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로 지난 제6회 지방선거보다 0.7%p 증가했다며 남은기간 투표참여 캠페인 등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 4일 양일간 전화면접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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