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적인 국제 핵안보 체제 구축을 향한


[뉴스창]현지시간 3월 3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가 4월 1일 폐회식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전 세계 핵테러 방지와 핵안보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어 온 핵안보정상회의는 이번 회의를 끝으로 공식 종료됐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52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은 그간 1~3차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과를 계승한 시나리오 기반토의 종료 후 ‘2016 워싱턴 코뮤니케’와 핵안보 관련 국제기구·협의체의 활동을 지지하는 5개의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정상회의 계기 ‘핵·방사능 테러 대비 및 대응 역량강화’ 및 ‘유엔 안보리 결의 1540호 보편적 이행 강화’ 공동성과물을 주도하여 발표함으로써, 향후 핵테러 대응을 위한 각국의 역량강화 및 대량파괴무기 비확산을 위한 국제 공조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각국 지도자들은 ‘2016 워싱턴 코뮤니케’를 통해 핵과 방사능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가 지속되어야 하며, 지난 1~3차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포괄적인 국제 핵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정상회의 종료 후에도 참여국 정부간 네트워크 유지 및 확대를 통해 모멘텀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코뮤니케’의 부속서로 채택된 5개 ‘행동계획’을 통해 핵안보 관련 임무를 수행하는 5개 국제기구·협의체인 유엔, 국제원자력기구, 인터폴, 세계핵테러방지구상, 글로벌파트너십 등의 활동에 대한 지속을 약속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12월 IAEA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을 수임하여, 국제 핵안보 체제를 공고히 하고, 정상회의 성과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