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중앙도서관(관장 박종칠)은 시각장애인이 있는 집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대면낭독 서비스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이 요구하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통해 독서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독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

찾아가는 대면낭독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이 읽고 싶은 책을 정한 후 도서관에 전화 신청 하면 집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면 낭독 시간은 주1회, 최대 2시간이고 책 한권을 다 읽을 때까지 진행된다.

기존 대면낭독 서비스는 점자도서관 내 대면낭독실에서 운영됐으며, 올해부터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 서비스와 병행한다.

중앙도서관 박종칠 관장은 “시각장애인 외에도 독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큰활자도서 코너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독서 장애인의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을 읽어주는 낭독 봉사자는 지난 2009년 점자도서관 개관 이후부터 매년분기별 보수교육을 받으며 시각장애인의 녹음도서 제작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10명의 봉사자로 이뤄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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