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무더위-장마 속 전통시장 식품위생 강화 나서

▲ 전통시장 위생안전 점검사진
[뉴스창] 서울 강서구가 여름철 전통시장의 식품위생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구는 전통시장 식품안전 관리계획을 세우고 이달부터 오는 9월말까지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실온에서 진열해 판매하는 제품이 많고, 생계형 영세업소가 다수여서 체계적인 위생관리가 어렵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와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구는 위생전담관리원 10명을 5개 조로 구성해 지역 내 전통시장 6곳, 365개의 음식점 및 식품판매업소를 점검한다.

냉동·냉장시설의 청결상태, 반찬류 및 직접 섭취식품의 뚜껑 있는 위생용기 보관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취급여부, 무허가 또는 무표시 원료(제품) 취급여부, 영업장의 환기시설 설치 및 위생적 관리여부, 사용이 금지 된 동·식물 원료 사용여부 등 영업장과 식품위생에 관한 30개 항목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점검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도록 단속 보다는 행정지도, 교육 및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상인회와 협조해 업소 스스로가 위생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시작되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세상인이 많은 전통시장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보건소 위생관리과(☎02-2600-583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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