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우려 18세 미만 아동 식사 제공위해 최대 15만원 상당 급식카드 발급

▲ 물놀이장 개장(영등포공원)
[뉴스창] 학교 급식이 따로 제공되지 않는 방학. 가정 형편상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시작된다.

영등포구가 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15만 원의 현금이 지원되는 ‘꿈나무 카드’ 발급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방학 일수 30일을 기준으로 한 끼 5천 원씩, 최대 15만 원 상당의 현금을 쓸 수 있는 꿈나무카드를 받게 된다. 카드는 하루 1만 원 한도에서 식사나 간식 해결을 위해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가맹점은 한식, 중식, 분식 등 영등포구 관내 식당 79곳이다. 이 외에도 편의점 어느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은 입맛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이에 앞서 구는 보호자의 식사제공이 어려운 18세 미만의 아동(취학, 미취학)을 대상으로 발급을 신청 받는다.

신청 자격은 ▲소년소녀가정 아동 ▲한부모 지원대상 가정 아동 ▲장애 부모 가정 아동 ▲긴급복지 지원대상 가구 아동 등이다. 입증서류는 건보료 납부 영수증, 납부 확인서, 급여 명세서와 건강보험증 사본이다.

신청은 여름방학 시작 전까지 결식 우려 사유에 대한 ‘입증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아동급식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신청자 및 아동(보호자)에게 개별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한창 성장기의 학생들이 제때 제대로 된 식사를 챙겨 배를 굶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지원에 누락되는 아동이 없도록 보호자 및 학교 측에서도 관심 두고 신청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한 끼 밥상을 제공하는 ‘꿈나무카드’ 가맹점을 수시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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