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야! 내 말 좀 들어보랑께”

천정배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은 10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호수 야외공연장에서 서구을 주민들과 함께 주민참여와 소통을 위한 천정배와 함께 하는 ‘마을돌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마을돌기’ 행사는 지난 4월 보궐선거 당시 천정배 의원이 제시한 ‘광주시민과 서구을 주민에게 드리는 5대 실천 약속’의 일환으로 광주 서구을 만민공동회를 주 1회 개최하여 주민과 직접 만나고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날 천정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서구 주민 덕분에 다시 일할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고, 약속을 꼭 지키며 시민을 하늘 같이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오늘 이 행사는 일방적인 홍보의 자리가 아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을 마음껏 발언하는 자리로 저는 여러분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 발언에서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의 작은 민원부터 우리 사회의 발전 방안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내었다.

 

주영일(금호1동)씨는 “정치인들은 당선되면 꼬빼기도 안 보인다. 돈이 드는 사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소외되는 계층을 찾아뵙고 더불어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많이 할애 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현옥(화정3동)씨는 “염주사거리 뒤쪽이 우범지역이 되어 가고 있어 CCTV를 설치 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 쓰레기 청소를 큰 대로변만 하고 작은 도로는 안해 더럽다”고 말했다.

신병주(화정4동)씨는 “천정배 당선으로 광주의 많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가 매우 중요하다. 신중히 판단하여 정치 행보를 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박강호씨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차별과 소외가 심하다. 작은 배려가 큰 변화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는데 자전거 길이 통행하는데 방해물이 많아 곤란하다”, “구청 공무원들이 시청 전입을 하려고 할 때 일반 직렬을 제외하고는 공정한 시험을 통하지 않고 면접만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시정이 필요하다”, “풍암호수 정자가 가을만 되면 추워지는데 바람막이를 설치해 달라”는 등의 다양한 주문이 이어졌다.

 

천정배 의원 측은 ‘마을돌기’를 통하여 시민들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발전 방안과 정치 개혁의 내용부터 지역의 여러 가지 숙원사업과 현안 사항까지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공유하여,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를 밝히며, 항상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남 시의원, 이동춘 구의원, 김옥수 구의원과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이날 ‘마을돌기’는 1차로 6월말까지 서구을 지역 7개동을 매주 순회 개최하며, 결과물을 토대로 2차 ‘마을돌기’ 계획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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