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을 광양 랜드마크로, 원도심 활성화 원동력 삼아

▲ 도립미술관을 광양 랜드마크로, 원도심 활성화 원동력 삼아

[뉴스창]광양시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문화예술분야 관계자,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미술관 주변 특화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기본계획의 컨셉은 미술관이란 공간 안에서 작품 감상 외에 시민, 관광객 등이 체험하고 쉴 수 있는 자연친화적이며 실용적인 주변 특화공간 조성이다.

기본계획은 숲속의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서천∼도립미술관∼유당공원을 연결하는 예술공원, 가로수 숲길, 상징숲, 숲속놀이터를 구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미술관 부지 인근 폐산업시설을 창의적인 공간으로 구성하고 유당공원을 역사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서천에서 도립미술관까지 조성되는 가로수 숲길은 호평을 받았으며, 도립미술관 주변 여러 곳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 보다는 미술관 자체가 예술적 가치를 갖도록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조형물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더해 지난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됐던 주차장 확보 문제가 다시 한번 논의됐으며, 도립미술관 내부 주차시설이 부족할 경우에는 폐선부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삼식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취약한 광양시에 도립미술관 설립은 고품격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향후 광양 랜드마크로 원도심 활성화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수립된 기본 용역을 토대로 관련부서 협업해 시민이 만족하는 도립미술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5년 7월 7일 도립미술관을 유치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도립미술관 주변 특화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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