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부병없는 세상만들기 프로젝트 가동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에서는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 여성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농부병」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문제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농부병’해소를 통한 행복한 농촌 생활을 만들기위한 프로그램으로, 전남 농작업 안전보건전문위원장인 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철갑 교수를 초청하여 ‘농부병 증상 및 예방 요령’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했다.

또한 농부병에 취약한 여성농업인을 위해 농작업 피로회복체조 실습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요령에 대해서도 교육을 추진하여 여성농업인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철갑 교수는“허리와 어깨, 무릎 등 무리하게 쓰는 부위의 근육을 체조동작이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 풀어주는 것이 증상을 낫게 하는데 도움을 주며,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로 농부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농부병’은 여성농업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농업인 증후군이다. 농업인들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하여 불리어진 이름이기도 하며, 근골격계 질환을 일으키며 특별한 원인없이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이기도 하다.

교육에 참여한 곽혜경(성전면 신시리)씨는 “농번기철만 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과 피로, 허리 통증 등 고질적인 통증이 심해져 영농철이 괴롭기만 했는데, 오늘 교육을 받고 나니 농부병이 주원인인 것을 알았다.”며,“농부병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 배운 농작업 피로회복체조를 통해 실생활에 적용하겠다”고 하였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은“농부병없는 세상만들기 프로젝트가 강진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군정 주요과제로 채택되었다.”고 하면서, “그동안 열악한 농업환경으로 인해 여성농업인들이 농부병으로 고통을 받아왔지만, 월1회 정기적인 교육 등 계획된 사업들이 진행된다면 여성농업인의 농업 노동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국비 1억을 투입하여, 농부병 예방과 농작업 능률 향상을 위한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사업과 농작업 안전모델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농작업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장비보급과 안전한 농작업을 위한 근골격계질환 예방 운동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그중 농작업안전모델사업은 국비 공모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1억 원 국비지원이 확정된 상태이다.

사진설명 : 1. 농부병 예방 요령 강의(이철갑 교수)

2. 농기계안전교육(이정규 주무관)

3~4. 농작업피로회복체조 (쉼요가명상센터 김명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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