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의회 초청…이주여성 ‘의회문화 체험 눈길’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회의’가 20일 광산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 회의실에서 10명의 외국인 명예통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주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 회의’가 광산구의회(의장 조승유)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광산구의회는 정병채 의원 초청으로 20일 기획총무위원회 회의실에서 필리핀, 베트남, 중국, 몽골, 태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8개국 10명의 명예통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명예통장 회의를 열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광산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광산구의회 견학을 통해 의회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외국인주민 지원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SNS와 홍보 등으로 각 나라별 주민에게 알리고, 각 국적별 이주여성들의 의견도 취합해 광산구에 건의할 계획이다.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회의’가 20일 광산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 회의실에서 10명의 외국인 명예통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를 마친 후 광산구의회 연혁과 현황 설명을 듣고 의원실‧본회의장 견학, 의원과 만남의 시간, 오찬을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의회문화에 대해 좀 더 쉽게 다가가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몽골 출신 이수연(35‧여)씨는 “형편이 어려운 이주여성들에게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활동하고 있다”며 “광산구의회에서 회의가 열려 의회문화를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병채 의원은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은 다문화정책의 좋은 사례고 이들에게 광산구의회의 활동사항을 알리고 싶었다”며 “외국인 주민과 원주민 모두 똑같은 지역 공동체 구성원으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 제도는 2013년 4월 추진돼 외국인 주민의 커뮤니티 활동 강화와 다문화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