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18,500TEU 신규 유치

▲ 포항시

[뉴스창]포항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려해운(주), 장금상선(주), 흥아해운(주)와 베트남·태국 신규항로개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로개설 협약체결은 베트남·태국항로 신규 특화항로 개설을 통한 포항지역 수출입 기업의 타항만 이용 물동량 전환으로 물류비 절감효과와 함께 영일만항 신규 물동량 확보로 항만 운영의 안정화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이 정현용 고려해운 상무, 손정환 장금상선 이사, 박석태 흥아해운 이사와 항로개설 협약서를 체결했다.

현재 영일만항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22개항, 주 7항차 항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베트남·태국항로 개설로 7개국 25개항 주 8항차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신규 개설되는 베트남·태국 항로는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각각 1,800TEU급 컨테이너 전용선 1척씩 투입하여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영일만항에서 출항하여 베트남 호치민항과 태국 방콕항, 람차방항을 운항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2016년 포항지역 베트남, 태국 물동량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태국항로 개설이 선행되어야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와 부산항이용 포항지역 화주들이 영일만항으로 전환 가능함을 알고 국내 주요 선사들을 대상으로 항로개설의 필요성과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항로개설을 위한 수차례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7일 영일만항-베트남-태국항로 개설을 최종 확정했다.

신규 항로개설로 동남아지역에서 수입되는 화력발전소용 우드펠릿 8,500TEU이상, 부산항 이용 포항지역 물동량 10,000TEU이상이 영일만항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특히 포항지역 화주는 부산항 대비 1TEU당 13∼15만원 가량 운송비가 감소하고 경북도와 포항시의 인센티브 지원으로 물류비 절감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항만배후단지 내 냉동(냉장)창고, 물류센터가 건립되고, 2018년 인입철도 건설 등 항만인프라 구축으로 신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 영일만항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베트남·태국항로 개설로 포항지역 기업의 물류비 경쟁력이 향상되어 어려운 경제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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