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마라톤, 서천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등 선정…전년비 예산 20% 증가
- 대회당 평균 2억 50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에 열리는 서울마라톤, 서천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인천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 대회 등 20개 국제경기대회에 대회당 평균 2억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22일 ‘2024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 결과, 12개 시도에서 열리는 총 20개 대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해 20억 원 미만으로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 사업 예산은 지난해(50억 원)보다 20%를 증액한 60억 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자체는 우수한 대회를 유치·개최해 지역경제와 지역 체육을 활성화하고 국내 선수들은 훈련 환경이 비슷한 국내 개최의 이점을 바탕으로 대회에서 경기력을 향상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는 13개 시도 33개 대회가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2개 시도 20개 대회를 지역별로 골고루 선정했으며, 대회별 평균 지원금액은 2억 5000만 원이다.

선정 결과.(출처=문체부 보도자료)

문체부는 대회가 내실 있게 열릴 수 있도록 ‘대회 목적 및 위상’, ‘스포츠 참여 활성화 효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재정관리 적정성’, ‘종합 안전 대책’ 등 심사기준을 적용했다.

공모 결과, 서울마라톤대회, 2025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대회 등은 2023년도에 이어 잇달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자체가 특색있는 우수 국제경기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개최한다면 지자체와 종목대회가 서로 연계돼 세계인에게 해당 종목의 대표 도시로 각인되고,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문체부는 올해도 ‘옵서버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자체 공무원, 종목단체 직원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우수한 국제경기대회를 참관하고 대회 유치·개최 비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해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종목단체 직원 300여 명이 ‘202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서울)’ 등 지자체 개최 국제대회 4개를 참관하고 대회 유치·개최, 운영 비법을 공유했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회의 성과도 평가하는데, 대회 중 현장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대회 후 결과도 평가해 대회 운영상 개선점을 마련하고 대회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정미 문체부 체육협력관은 “앞으로도 지자체가 개최하는 우수한 국제경기대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우리나라의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지자체가 특색 있는 스포츠를 브랜드화해 지역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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