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능 안전성조사 시료 수거·조사항목 비계통 생물로 확대 필요

정길수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
정길수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11월 7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해양수산과학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에 대응한 수산물 방사능 조사 강화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전남도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58%에 해당하는 198만 8천 톤을 생산했으며, 전국 76%에 해당하는 바다 양식장이 있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수산물 안전성 조사 추진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어 “현재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서 수산물 양식장, 도매시장, 위판장 등 생산단계에서 수산물을 취급하는 곳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는 있지만,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는 비계통 수산물들에 대해서는 전혀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비계통 수산물도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유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사 대상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비계통 수산물에 대해 조사가 쉽지 않겠지만,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민의 수산물 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한 만큼,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과학원의 안전성 조사 업무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충남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안전한 수산물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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