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층에 번역지원 무인단말기 설치 운영, 전자통신연구원 개발 무료제공

무등도서관 고서 키오스크
무등도서관 고서 키오스크

광주무등도서관에 가면 어려운 한자로 돼있는 고서를 손쉽게 번역, 이해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수행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한문고서 번역지원 기술’을 광주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한문고서 번역지원 기술’은 무등도서관 1층 로비에 설치된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메인 화면에서 번역할 고서를 선택한 후 한문고서의 원문 이미지를 확인하면 텍스트 변환을 통한 한자 번역과 원문 해석을 볼 수 있다.

광주시립도서관은 소장 한문고서(지리지)뿐만 아니라 전국 12개 도서관의 고서 40여점을 공유·열람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만여권의 향토자료와 고서를 수집·보존하고 있는 시립도서관은 모재집·호남절의록 등 89책의 향토 고서원본을 디지털화해 광주시립도서관 누리집(https://citylib.gwangju.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지역 기록문화유산이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는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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