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러시아 용병 단체인 와그너 ( Wagner )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국방장관이 수요일 말했다.

영국 국방부 장관 Grant Shapps는 Sky News 채널에서 " 러시아 용병 단체들의 관련된 활동을 고려할 때 영국에서는 그들을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출입국은 물론 모든 제재를 가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영국 언론이 수엘라 브레이버만( Suella Braverman ) 내무장관이 와그너를 반테러법에 따라 "금지된" 조직으로 만들어 이슬람국가(IS) 및 알카에다와 동등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한 지 몇 시간 후에 나왔다.

현재 영국에서는 2000년 제정된 테러법에 따라 내무장관은 특정 조직이 테러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조직을 테러 조직으로 규정 출 입국 및 재산상의 모든 제재를 할수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어 있다.

와그너( Wagner)는 현재 약탈, 고문, 야만적인 살인에 연루되어 있으며 우크라이나, 중동, 아프리카에서 와그너의 활동이 "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은 "이것이 바로 영국이 테러 조직을 금지하고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 Grant Shapps는 이번 조치로 영국 사람들이 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거나 와그너 로고를 표시하는 것조차 금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난 7월 영국은 아프리카에서 살인과 고문을 포함한 범죄를 저지른 러시아 단체와 연계된 개인과 기업 13곳에 대한 제재를 한 적이 있다고 발표 하기도 했다 . 이들 단체와 개인들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 및 수단에서 와그너의 활동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말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와그너 창립자 예브게니 프리고진 (Yevgeny Prigozhin) 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몇몇 주요 사령관들과 함께 이미 영국의 제재를 받았다.

크렘린( Kremlin)의 측근이었던 프리고진은 "반역자"로 불리었고 이후 프리고진은 자신의 군대에게 러시아 군사 지도부를 무너뜨리라고 명령한 지 정확히 두 달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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