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 흑산 영산도 해상 입수... 선박에 감긴 어망 제거

목포해경이 입수하여 운항저해 선박에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입수하여 운항저해 선박에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양경찰이 해상순찰 중 선체가 어구에 감긴 운항저해 선박을 발견하고 해상 입수 작업을 통한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25일 오후 2시 47분께 흑산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이용, 신안군 흑산면 영산도 인근 해상을 순찰 중 낭장망 어구가 추진기에 감긴 선박 A호(3.9톤, 연안통발, 흑산선적, 3명)를 발견했다.

해경은 즉시, A호에 승선해 승선원 안전을 확보하고 당시 너울성 파고와 저수심, 암초 등 현지 여건을 고려해 사고 선박 및 주변 선박 안전을 위해 구조대원 2명이 해상에 입수해 어망을 신속히 제거했다.

목포해경이 운항저해선박에 대해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운항저해선박에 대해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현지 기상과 민간 잠수사를 급히 섭외하기 어려운 점 등을 감안, 선박 충돌 등 2차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해경 흑산파출소에서 입수 작업을 실시하는 등 사고 상황을 수습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어망 감김 등 운항 저해 선박으로 인한 위험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는 바, 신속한 현장 출동 및 긴급조치를 통한 해양안전 유지에 해양경찰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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