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 통해 윤석열 정부 , 국가보훈부 장관의 매카시즘 선동 비판
-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요구의 본심은 호남에 대한 차별 , 중국에 대한 혐오
- 냉전 반공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혐오와 차별로 정치적 이득 노리는 선동 멈춰야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광주 동구남구을  정책조정회의 사진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광주 동구남구을  정책조정회의 사진

이병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광주 동구남구을)이 8월 2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 143 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시대착오적인 매카시즘 선동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요구에는 호남에 대한 차별, 중국에 대한 혐오감정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의원은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의 시대착오적인 매카시즘 선동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신의 국정철학이 철 지난 반공 이데올로기라는 것을 온 국민에게 알렸다” 라고 최근의 흐름이 윤석열 정부 차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병훈 의원은 “대통령이 멸공의 횃불을 선창하니, 보훈부 장관이 이념 사냥에 나서고 있다” 라면서 그 사례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를 요구한 것을 들었다. 박 장관은 지난 22 일 SNS 에 글을 올려 정율성을 “공산당 나팔수” 로 지칭하며, 광주광역시에 사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이병훈 의원은 이에 대해 “정율성은 광주 출신의 항일운동가이자 음악가” 이면서 “중국에서 3 대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라면서, “광주시민들에게 정율성은 한중 친선과 문화교류의 상징일 뿐” 인데, “박 장관은 정율성을 구실로 광주에 매카시즘 광풍을 몰고 와 광주시민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선동하고 있다” 라고 지적했다.

이병훈 의원은 “이런 선동의 본심에는 호남에 대한 차별, 중국에 대한 혐오감정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라고 지적하면서 “겉으로는 정율성의 이념과 행적을 문제 삼고 있지만, 호남에서 벌어지는 일 중에 이념을 문제 삼아서 공격할 만한 구실을 찾은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라고 말했다.

이병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선동과 낙인찍기 속에서 국민이 분열하고 대한민국이 퇴보하고 있다”라면서 “케케묵은 냉전, 반공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특정 국가, 특정 지역, 특정계층에 대한 혐오와 차별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선동을 멈출 것” 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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