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태국총리
탁신 (전)태국총리

탁신 친나왓은 태국의 중국인 이민자 출신으로 태국 현대 정치사를 뒤흔든 인물이자 지금도 태국 정치의 핵심인 전31대 총리다.

2000년대 이후 태국 정치는 탁신을 중심으로 흘러왔고, 지금도 그의 그늘 속에 친(親)탁신, 반(反)탁신 세력이 대립하고 있을 정도이다.

재벌 출신인 탁신은 2001년 총선에서 총리 자리에 올랐고, 2005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연임에 성공했으나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됐고, 2008년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15년 망명생활을 하면서도 태국 정치를 흔들던 그가15년간의 망명 생활을 마치고 탁신 정치 운동의 최신 화신인 푸어타이당(Pheu Thai)이 이끄는 연합의 수장으로 재계의 거물 스레타 타비신( Srettha Thavisin)을 총리로 선출하기 몇시간 전에 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

탁신은 총리 시절 저렴한 의료 서비스와 최저 임금을 포함한 정책으로 농촌 빈곤층의 사랑을 받았고 그는 그의 통치를 부패하고 권위주의적이며 태국 사회 질서에 대한 위협으로 본 친군 및 왕실 주의 엘리트들로부터 욕을 먹었다. 탁신이 방콕 돈므앙 공항

( Don Mueang airport)에 전용기를 타고 도착했고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빨간 셔츠를 입고 현수막을 흔들며 돌아온 탁신을 환영했다.

탁신은 터미널 건물에서 잠깐 나와 마하 와치랄롱꼰 (Maha Vajiralongkorn)국왕의 초상화에 경의를 표하고 화환을 바친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태국 관리들에 의해 체포되어 법정으로 향했다.

탁신은 자신에 대한 형사 혐의가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지만 4개의 형사사건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고 1개의 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으며 현재 탁신에게 선고된 징역형은 총 10년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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