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초 선박 및 섬 마을 응급환자 등 긴급조치

목포해경이 어선 A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어선 A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가 어제(18일) 밤에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와 섬마을 응급환자 긴급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목포해경은 지난 18일 오후 8시 35분께 영광군 칠산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4.99톤, 영광선적, 승선원 2명)가 암초에 걸려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으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가용세력을 급파했다.

해경은 당시 저수심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서프보드를 이용해 A호에 도착, 승선원 2명의 안전 상태를 먼저 확보하고 선박 파공부위 및 침수 상황 등을 확인했다.

A호의 상태를 살피던 해경은 기관실이 침수된 것을 발견하고 긴급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추가 침수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 후 A호가 무사히 입항할 수 있도록 선박 및 주변해역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같은 날 오후 8시 9분께 진도군 조도에서 깨진 세면대에 양손을 다친 B씨(40대, 남)를 연안구조정을 이용, 진도군 서망항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목포해경이 어선 A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어선 A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49분께 진도군 관매도에서 교통사고로 머리 부상 및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한 환자 C씨(30대, 남)를 연안구조정을 이용, 진도 서망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해경에 의해 이송된 응급환자 2명은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될 수 있도록 긴급대응태세를 유지하며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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