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는 14일 (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조지아에서 기소되었다.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네 번째 형사 사건이자 그가 2020년 11월 투표 결과를 전복하려 했다고 주장한 두 번째 형사 사건이다.

트럼프에 대하여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 기소는 2021년 1월 당시 대통령이 조지아 공화당 국무장관이 민주당에 대한 근소한 패배를 되돌리는 데 필요한 "11,780표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안한 전화 통화로 촉발된 2년 조사에 이은 것으로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 개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AP 통신등이 보도했다.

다른 피고인으로는 마크 메도스(Mark Meadows )전 백악관 비서실장, Trump의 개인 변호사 Rudy Giuliani , 그리고 조지아에서 자신의 선거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한 트럼프 행정부 법무부 관리 제프리 클라크(Jeffrey Clark)도 함께 기소되었다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은 지난 8월 초 연방 대배심에 의해 총선 이후 일련의 거짓말과 불법적인 행동을 통해 2020년 투표를 훼손하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막고 지지자들의 폭력적인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사건에 대하여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전직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기소가 늘어남에 따라 2024년 공화당 대선 유력 후보인 자신을 형사 고발을 받은 유일한 전직 대통령이라며 자신을 잡으려는 민주당 검사의 희생자로 자신을 묘사하면서 이러한 주제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기금을 모금하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