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돌봄 제공자가 직접 참여한 전담팀 구성·운영
- 이용자·제공자가 함께하는 좋은 돌봄 캠페인 진행

통합돌봄 안내문
통합돌봄 안내문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에서 이용자와 제공자 간 존중을 바탕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이용자 안내문’을 제작·배포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4개월 만에 5188명의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의 위기상황을 해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는 가정 방문을 통해 돌봄계획을 수립하는 공무원과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38개 기관 710명의 돌봄 제공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일부 돌봄 이용자들이 돌봄 제공자에게 폭언·성희롱을 하거나 서비스 범위를 넘어서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어 광주시는 안전한 돌봄환경 조성을 위해 이용자 안내문을 제작하게 됐다.

이용자 안내문은 돌봄 제공자가 전담팀(TF)에 직접 참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자치구 및 제공기관 의견조회를 통해 제작됐다.

안내문의 주요 내용은 ▲이용자와 제공자 간 존중하는 호칭 ▲존중하는 말과 행동(성희롱, 폭언·욕설 등 폭력행위 금지) ▲예약된 시간과 장소 지키기(예약부도 금지) ▲사전 정보공유 ▲적정한 돌봄 업무 범위 등이다.

총 10쪽으로 구성된 안내문은 이용자와 제공자 간 서로 지켜야 할 사항들을 짧고 명료하게 제시했다. 이용자는 제공자의 노동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제공자는 이용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서로 좋은 돌봄에 함께 동참하도록 각각의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해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안내문은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이 돌봄 필요도 평가를 위해 가정을 방문할 때 이용자에게 배부하며, 담당 공무원은 서비스가 시작될 때부터 이용자와 제공자 간 좋은 관계가 설정될 수 있도록 안내문을 자세히 설명하고 안내할 계획이다.

안내문과 함께 제작·배포되는 홍보 포스터는 서비스 제공인력이 서비스 개시 단계에서 이용자 가정을 처음 방문할 때 이용자와 제공자가 지켜야 할 사항들을 함께 읽고 서명한 후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는 ‘좋은 돌봄 캠페인’에 사용된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돌봄 제공자는 정성으로 이용자를 돌보고 돌봄 이용자는 제공자를 귀하게 여겨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함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되 부족한 틈새는 ‘광주+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등 7대 분야)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돌봄콜 1660-2642(이웃사이)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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