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정당과 국회의원은 특권폐지를 수용하라”
- “호남지역 국회의원 28명 중 1명(양향자의원)만 특권폐지 찬성”

230629_특권폐지국민운동 광주본부에서 29일 오전11시에 광주광역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6.29선언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의회)
230629_특권폐지국민운동 광주본부에서 29일 오전11시에 광주광역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6.29선언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의회)

특권폐지국민운동 광주본부(이하 광주본부)는 오늘 오전 11시에 광주광역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6․29선언 36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6․29선언’의 정신에 따라 여야정당과 국회의원은 특권 폐지를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광주본부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6월 27~29일까지 광주 8명, 전남 10명, 전북 10명의 국회의원에게 “불체포특권 등 특권폐지에 관한 국회의원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입장, ▲ 면책특권 포기에 대한 입장, ▲ 국회의원 특권폐지 운동에 대한 찬성여부 등 문항을 보냈으나, 28명 중 유일하게 양향자 국회의원만 답변(모두 찬성)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를 추진한 임한필 광주본부 공동대표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등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에서 요구하고, 국민의힘서 소속 의원들에게 서약서를 요구하고 있으나, 당사자인 국회의원들은 불체포특권이 자신들의 위법행위를 방어해줄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불체포특권에 대한 ‘수사적인 선언’은 있어도 이를 실행할 구체적인 입장이나 계획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불체포특권 및 면책특권 포기와 함께 국회의원 특권폐지 운동에 찬성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여주는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는 지난 5월 31일에 개최한 ‘특권폐지 국회포위 인간띠잇기 국민행동’ 행사에 이어 제헌절 제75주년을 맞는 7월 17일 오후 2시에 국회 앞에서 수만 명이 참가하는 ‘국회의원 특권폐지 국민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광주본부에는 박환태 무등산권문화회의 상임대표, 민인선 전 민생당 비상대책위원 등 공동대표 10명, 허병록 세무법인금룡 고문, 최영범 김대중대통령후보연설원 등 광주시민 100여명이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광주, 전남, 전북 지역에서 2024총선에 출마할 후보들을 대상으로 특권폐지 동참 협약식을 통해 불체포특권 등 특권을 포기하고, 법률개정을 위해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특권폐지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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