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6개 지역·10곳서 개최…부담 없는 가격에 작품 구입 가능

재능있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먼저 알아 볼 수 있는 2023 작가미술장터가 전국에서 열린다.
재능있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먼저 알아 볼 수 있는 2023 작가미술장터가 전국에서 열린다.

재능있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먼저 알아 볼 수 있는 2023 작가미술장터가 전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부터 9월까지 서울과 세종, 속초, 순천, 제주, 완주 등 6개 지역 10곳에서 미술장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작가미술장터’는 미술품 수집가들에게 재능있는 신진 작가를 발견하는 장이며 일반 국민에게는 새로운 미술 흐름을 느낄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인지도가 부족해 전시 기회를 얻기 어려운 젊은 작가를 위해 2015년부터 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작가 1만307명이 참여했으며 작품 14만여 점이 판매됐다.

올해 작가미술장터가 열리는 곳은 10곳은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고 64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올해부터는 회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술시장에서 소비자를 접할 기회가 적은 장르인 드로잉, 판화, 사진 등에 문호를 더욱 넓혔다.

장터에서 판매하는 작품 대부분은 300만 원 이하로, 지난해 판매한 작품의 금액은 ▲10만 원 미만 46.7%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 17.6% ▲40만 원 이상 23.3% 등이었으며, 평균가는 33만 2000원이었다.

그동안 미술 작품 구입에 관심이 있었으나 가격이 부담되어 구입을 망설였다면 이번이 생애 첫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올해 처음 만나게 되는 장터는 ‘드로잉그로잉(Drawing-Growing)’이다.

이 장터는 드로잉(소묘, 데생)과 에스키스(초안, 밑그림)를 중심으로 이날부터 18일까지 서울 마포구 탈영역우정국에서 열며, 작가와 함께 나만의 반려 조형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5일부터 20일까지 세종 조치원문화정원에서는 ‘원 픽 마켓(ONE PICK MARKET)’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장애예술인 25명과 비장애 예술인 25명이 연대해 ‘쉼과 힐링’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거실과 아이방처럼 꾸민 공간에서 실제로 작품이 걸린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포토쇼룸’ ▲애착 인형과 머그컵 등을 만드는 나만의 공예 프로그램 ‘피크닉 캔버스’ 등의 부대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17일부터 25일까지 강원 속초 칠성조선소에서는 ‘속초아트페어’를 개최하고, 속초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함께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포장마차’, 음악과 함께하는 ‘만월잔치 공연’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지난해 장터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인 1만 5000여 명이 방문한 이 장터는 ‘내가 사는 곳에서 나만의 취향을 찾다’라는 주제로 가족과 이웃, 친구, 반려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잔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키아프, 프리즈 서울 등을 개최하는 전국규모 미술 축제 ‘미술주간’에도 ▲‘순천 에코아트페어 이에이티(E.A.T)’(1~7일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칼스(CALS): 예술취향검사’ (5~10일 서울 서교생활문화센터) ▲‘프롬프트세트: 테이블 서비스’(6~10일 서울 Y173) ▲‘팩 위크(PACK WEEK) 2023: 검은토끼’(6~10일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무릉무릉 예술 오일장’(6~30일 제주국제예술센터) ‘마켓 에이피(Market for Art On Paper)’(7~11일 서울 하나은행 H.art) ▲‘고택 아트 페스타’(7~11일 완주 소양고택) 등 개성이 넘치는 장터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 ‘마켓 에이피’는 판화와 사진 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가미술장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va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복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작가미술장터를 통해 전도유망한 신진작가의 작품을 접하고, 생애 첫 미술품을 소장해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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