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의원연맹 소속 에토 세이시로 중의원에 직접 오염수 방류 요청서 전달
- 육상 장기 보관 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안 마련해야

김승남의원 질의사진
김승남의원 질의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 ( 전남 고흥 · 보성 · 장흥 · 강진 ) 은 지난 12 일 에토 세이시로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 ( 중의원 ) 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13 일 밝혔다 .

김승남 의원은 제 13 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이다 . 이번 경기는 지난해 11 월 일본 의원들이 2002 한일 월드컵 20 주년을 기념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열리게 됐다 .

김승남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위원 전원과 윤미향 무소속 의원 공동명의로 작성한 요청서를 통해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는 한국 국민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 ” 며 “ 양국 국민은 물론 전 인류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해양 방류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해양 방류가 아닌 다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 ” 고 촉구했다 .

일본은 올해 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약 130 만톤을 해양에 방류할 계획이다 . 이와 관련 해양 방류가 아닌 육상 장기간 보관 및 방사능물질 제거 장치의 개발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

김승남 의원은 “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철회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 며 “ 국회 농해수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고 말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 요청서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남 , 신정훈 , 안호영 , 윤준병 , 이원택 , 주철현 , 윤재갑 , 어기구 , 위성곤 , 서삼석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과 윤미향 의원(무소속) 공동명의로 작성돼 일본 측에 전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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