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세 이상 감염에 특히 취약, 농작업, 야외활동 많을 시 감염위험 증가

담양군,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집중’ 진드기 교육사진(어린이집)
담양군,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집중’ 진드기 교육사진(어린이집)

담양군은 봄철 농작업 및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며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예방하기 위해 군민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노출된 피부를 물어 발열,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을 보이는 쯔쯔가무시증과 고열, 오심, 구토,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증상까지 보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있다. 

감염병을 일으키는 진드기는 집먼지진드기와는 다르며 농경지, 등산로, 산책로 주변 등 풀이 우거진 곳에 살고 있어 집주변 풀베기 등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담양군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도 최근 3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작년 기준 31명이 발생했으며, 주로 60세 이상 농업, 텃밭작업 등 야외활동자가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 감염된 후 체액, 타액으로 인해 사람에게 2차 감염위험도 있고, 치사율도 약 20%로 높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전에는 긴팔,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시키기, 2~3시간마다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활동 후에는 물린 부위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목욕 및 세탁 철저히 하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민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