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노래자랑, 특별공연,아시아문화체험 등 이주민들의 재충전 시간 마련

‘제1회 광산구 이주노동자 문화제’가 4월30일(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박병규 광산구청장, 시.군의원, 기관단체장과 이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주노동자는 생산과 소비 주체로 지역경제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존재” 라며 “이주노동자들이 소외·차별없이 존중받고, 당당히 권리를 누리는 광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약 2만3천여명이며, 광주 전체 외국인의 55.5%를 차지하고, 노동자는 약4,000여명 정도이다.

이주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살펴보면 공장, 농사 등 힘든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대분이다.

이번  ‘이주노동자 문화제’는 노동자들에게 격려와 재충전하는 유익한 행사가 되었다.

행사에는 이주민노래자랑 8팀과 아시아문화체험으로 의상체험, 만들기체험, 전통놀이, 포토존운영, 노동상담, 무료 건강검진 및 건강실태 조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별공연으로는 베트남전통공연, 캄보디아차이얌공연과 아시아패션쇼가 진행되어 행사를 한층 더 빛나게 하였다.

이 행사에 참석한 캄보디아 노동자 비모씨는 “공장에서 일이 힘들었는데 자신을 위해 피켓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어 힘이 솟아 공장에서 일하면서 신이 났고, 일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며 눈시울을 글썽거렸다.

또한 “한국에서 칭찬과 격려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참여하면서 칭찬도 많이 받고 자신감도 얻어 기쁘다” 며“ 앞으로 이주민을 위한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행사를 준비해주셔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였다.

아시아체험행사를 진행한 사단법인 아시아인권문화재단 주은표 대표는 “이주민들이 자신을 찾고 자신감을 얻어 자립심을 키워 한국 삶의 질을 높이고, 이주민과 선주민이 소통하며 화합하는 계기가 마련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았다” 며 뿌듯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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