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선박화재로 해양종사자들의 주의 요구

선박화재로 해양경찰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선박화재로 해양경찰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날씨가 풀려가면서 어선 화재 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사전점검이 요구된다”고 22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해빙기에 접어들어 어선 출어가 늘어남에 따라 선박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해양종사자들의 출항 전 전기설비 점검 등 선박의 취약 개소 집중점검이 필요하다.

지난 2월 2일 여수시 거문도 남동방 약 900m 해상에서 290톤급 대형선망 어선 A호(승선원 10명)에서 화재가 발생해 타기실 등 창고가 전소되었다.

이어 지난 18일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북서방 약 2.7km 해상에서 10톤급 양식장 관리선 B호(승선원 3명)에서 화재가 발생해 기관실 일부분이 소손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번 달 화재 사고만 총 6건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크고 작은 물적피해를 보았다.

어선 화재는 선박 재질이 강화플라스틱(FRP)으로 되어 있어 화재에 취약하고 연소 특성상 인근 선박으로 쉽게 연소 확산하여 진압이 어렵다.

이에 해양경찰은 밀집 정박어선 집중 순찰로 예방 중심 활동을 강화하고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교육·홍보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의 화재는 쉽게 진화가 어려워 물적 피해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입을 수 있다,” 며, “해양종사들의 화재 예방 사전 점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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