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나종대)가 지난 15일 제253회 임시회 회기 중 군산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군산 로컬푸드복합센터 신축사업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군산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현대건축의 거장인 故김중업 건축가의 유작으로 평가되는 군산시민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카페, 레스토랑 등 수익 공간과 전시·공연장 등 문화예술 공공 공간을 병행 운영함으로써 침체된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도비 보조금 등 총 90억원을 투자하여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연계사업인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경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노후된 건물이므로 리모델링 과정에서의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강조하면서, 특히 대학로 인도에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지하통로 공사 시 본 건물과 주변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또한, 지붕방수공사 등 각 공정별 철저한 시공계획 및 품질관리로 불요불급한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액 등에 대하여 경계를 표했다. 그리고 공사로 인한 기존 주차장 이용면적이 줄어드는 데 대하여 사전에 충분한 안내가 부족했다며 지금이라도 주민들에게 쉽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공사안내표지를 확충하고, 본 사업의 운영단계에서의 주변 상가에 대한 피해 최소화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더불어 건축적 자산가치를 고려한 원형보전과 리모델링 과정에서 신·구 재료의 대비 등 전체적인 건축물 입면 디자인의 불균형이 최소화되도록 각별한 고려를 당부했다.

한편, 군산 로컬푸드복합센터 신축사업은 경암동 화력발전소 인근에 국·도비 보조금 등 총 25억 3천만원을 투자하여 1층 연면적 633㎡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과 카페를 신축하는 사업으로서 올해 5월 개장을 목표로 진출입로 등에 대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경건위 위원들은 애초에 부지 선정단계에서의 철저한 입지검토가 부족했다며 기존 장미동 로컬푸드 직매장과 구암동 동군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과는 불과 1.9km밖에 안 떨어져 있으며, 인근에 이마트가 있고 인근에 대규모 식자재마트를 포함한 복합쇼핑몰이 건축될 예정임을 감안할 때 해당 시설의 활성화에 대하여 큰 우려를 표했다. 더욱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격상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주차장 확보가 급선무이지만 현장 내 부설주차장은 14면 뿐이어서 주변 부지를 임시 활용한다 하더라도 이용객 불편을 예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나종대 위원장은 “단위사업별 기획단계와 공사 등이 마무리되기 전에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점에 대하여 논의하는 과정의 절실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입지검토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현장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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