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세 이상 위중증·사망 집중···재감염, 1회 감염 시 치명률보다 1.72배 높아
- 13일부터 영유아(6개월∼4세) 대상 백신 당일 접종

광주광역시는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의 적극적인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의 적극적인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의 적극적인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코로나 위중증 환자의 88%, 사망자의 93%가 60세 이상으로,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추가접종은 정부의 방역정책 완화나 외부 변이 유입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10일 0시 기준 60세 이상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8.1%로 전국 평균 접종률인 35.1%보다 다소 높지만, 정부 집중 접종기간 목표인 50%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60대 접종률은 26.5%로 70대 49.7%, 80대 55.3%에 비해 현저히 낮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지난 1월 2주차 20%대를 넘어섰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2가 백신 접종을 통한 재감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재감염은 첫 감염보다 증상이 미약하고 위중증·사망 위험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60세 이상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은 0.43%로 1회 감염 시 치명률(0.25%)보다 1.72배 높았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과 이로 인한 입원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이상사례 신고율도 기존 백신의 10분의 1 이하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21일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전담공무원제를 시행하고, 보건소 방문접종, 공동주택‧경로당 등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월 말까지 지속 독려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은 코로나19 기초접종(1·2차)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90일이 지난 12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가능하다.

또, 영유아(6개월~4세), 특히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에 대비하고자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에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을 사용하며, 3회의 기초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실시한다.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한 사전예약은 지난 1월30일부터 접수 중이며, 2월20일부터 예약 일자에 접종을 시작한다. 2월13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할 수 있다.

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정 위탁의료기관 20곳에서 가능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진석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이 완화됐지만, 고령자에게는 여전히 위험하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중증 및 사망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면역력을 가장 쉽고 안전하게 얻을 수 있는 백신 접종인 만큼 건강취약계층, 특히 60세 이상은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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