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제10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평가 보고회 에서 ‘성공적인 축제 평가’
- 교통 혼잡 개선한 ‘쓰레기 없는 축제’ 호평, 광장중심 탈피한 축제의 외연적 공간 확장 성공 등 더 큰 축제 기대감 표하기도

맥주축제평가보고회 호평
맥주축제평가보고회 호평

제10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경상남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3일간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독일마을 맥주 축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보완사항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지난 25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있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에서 주관하여 진행한 제10회 독일마을 맥주축제에 대한 각계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평가보고회는 장충남 군수, 남해군의회 임태식 의장, 남해군의회 박종식 기획행정위원장, 장명정 관광경제국장, 정중구 관광진흥과장,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 정동양 맥주축제 추진단장, 이진균 상생협의체 위원장, 한우봉 상가연합회장, 이진석 남해경찰서교통지도계장, 이재정 모범운전자회장과 김지영 삼동면장과 유관 기관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맥주축제평가보고회 호평
맥주축제평가보고회 호평

남해관광문화재단 측은 발표 자료를 통해 “총6만여명이 평균 2시간 50분간 체류하면서 1인당 15만9180원을 소비한 축제”로 소개했다. 이는 무인계수 센서를 통해 방문객이 휴대한 스마트폰에서 발신되는 와이파이 무선 신호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ㆍ분석한 데이터 수치였다.

이어 행사장 연출과 프로그램 운영, 교통 주차 관리, 축제 종합성과를 분석한 설명을 이어갔다. 조정인 팀장은 “가용공간을 최대 활용하여 유럽형 공간 장식으로 관람석을 치장했으며 개막 퍼포먼스와 옥토버나이트 운영, 새로운 볼거리로 유럽 문화존을 운영하고 외국인 유치 여행상품 운영 등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도 열었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또한 홍보인쇄물을 모바일 안내로 대체하고 일회용 맥주잔, 안주 용기 등 다회용으로 대처 하는 등 우수사례로 이미 전국방송으로 입소문을 탄 ‘쓰레기 없는 축제’에 대한 호평과 교통 접근성 개선의 숨은 봉사자인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의 노력에 대해서도 큰 감사를 전했다.

“이것이 진짜 맥주축제”라는 SNS 언급량만 해도 150,790건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독일마을 맥주축제에 대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 ‘남해형 숙박대전’으로 숙박 판매 매출액 152,910,940원 달성했다는 성과와 함께 다수의 언론보도 성과도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장충남 군수 주재로 진행된 자유토의에서도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먼저 남해군의회 임태식 의장은 “처음으로 축제를 맡아 주관한 남해관광문화재단과 도움을 준 남해군, 유관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러한 대표축제가 3일만 하는 건 아쉽다. 10일 정도로 기간을 늘리고 장을 좀 더 넓혔으면 좋겠고, 진행하는 주최도 시기를 나눠 행정뿐 아니라 민간도 더 참여하는 방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식 기획행정위원장은 “정말 고생많았다. 노고에 감사드리며 독일 현지 맥주 가격과 여기 축제장에서의 독일맥주가격을 비교해서 제시해 줄 필요도 있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이어 정동양 맥주축제추진단장은 “교통 체증이 해소된 게 고무적이다. 추후에도 주차장 확보가 관건인데 창선 단항 아래의 주차장과 연결되는 도로가 있으면 활용하기 좋을 것 같고, 지족에서 은점 4차선 도로 확장시에도 노면을 넓혀 한 차선 주차가 가능토록 해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건의했다.

또한 이진균 상생협의체위원장은 “경남 대표축제에서 전국 대표축제로 격상시켜나가야 할 시점에서 그에 맞는 인적구성, 상시 관광을 위한 협의체 구성, 남해-여수 해저터널시대를 대비한 전문가적 입장에서의 연중 축제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가마을에서는 “기존 광장중심에서 탈피하여 상가마을거리까지 축제의 외연이 확장되고 프로그램이 확장되어져 상가들의 매출증대에도 기여가 된 첫 축제였다”며 호평을 전했다.

여러 의견에 대해 정중구 관광진흥과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관광재단에서 축제를 진행했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앞서 나온 의견처럼 범군민적인 협의체에 외부 전문가까지 투입해 상시 축제를 준비하고 축제 기간 또한 더 늘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밖에 △화암교 진입부근의 가로등 개설 문제 △은점마을 물량장까지 주차 공간 확장 △파독간호사와 광부의 이야기를 영상화하는 작업도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끝으로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남해의 가장 큰 대표 축제인만큼 그 명성에 걸맞는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형태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생각해본다”며 “두루두루 상생할 수 있는 길과 더불어 축제 시기와 기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 종합행정의 필요성 등을 함께 고려해 더 나은 길을 찾자”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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