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외국어선 단속 중 순직한 故 박경조 경위 등 호국영령 추모

목포해경이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현충일을 맞아 순직 경찰관 추념식을 갖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되새겼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지난 2일 오전 북항 노을공원에 있는 故 박경조 경위 흉상 앞에서 이종욱 서장을 비롯한 각 과장, 함‧정장, 주무계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종욱 목포해양경찰서장이 북항 노을공원 故 박경조 경위 흉상 앞에서 분향하고 있다.
이종욱 목포해양경찰서장이 북항 노을공원 故 박경조 경위 흉상 앞에서 분향하고 있다.

이날 추념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개식선언,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욱 목포해양경찰서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그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국민의 생명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 박경조 경위는 2008년 9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해상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중 선원이 휘두르는 둔기에 맞아 안타깝게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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