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민 염원 담아

정종순 장흥군수 후보가 26일 ‘가뭄 극복 희망 걷기’를 실행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 후보가 26일 ‘가뭄 극복 희망 걷기’를 실행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55% 수준에 그쳐 여러 지자체가 가뭄 대책을 고심 중이다.

고온과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농심을 달래고자 여러 가지 기술적인 대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 중 대부분이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한 것들이어서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선거 운동을 위해 농업 현장을 매일 둘러본 정종순 장흥군수 후보는 26일 ‘가뭄 극복 희망 걷기’를 실시했다. 실질적인 해결책을 고심하는 동시에 농민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나누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행보는 유독 눈에 띈다고밖에 할 수 없다.

“현장 공무원들이 사력을 다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걸 실감했다.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농심을 눈으로 확인한 이상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가뭄 극복 희망 걷기’를 결단하게 되었다”고 정 후보는 말했다.

정종순 장흥군수 후보가 26일 ‘가뭄 극복 희망 걷기’를 실행하고 있다. 

네 걸음(4보)을 걷고 한 번 절하는 형식으로 36,248배를 완수한 정 후보는 “36,248명의 군민 한명 한명의 염원을 담아 36,248번 절을 했다. 저의 간절함과, 비를 기다리는 우리 군민의 애타는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소망하며 걷고 또 절했다”고 이번 ‘가뭄 극복 희망 걷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종순 장흥군수 후보의 ‘가뭄 극복 희망 걷기’를 지켜본 한 군민은 “농업 현장의 답답함과 절실함을 직접 보고 경험하지 않고서는 이런 일을 계획할 수 없을 것이다. 군민의 아픔을 함께 겪겠다는 정 후보의 굳은 의지가 느껴졌다.”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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