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조 대표(사실과 과학)
신광조 대표(사실과 과학)

저는 지난 6개월 간 윤석열 캠프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윤석열 후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했기도 하였지만, 제 고향인 광주전남에 가난한 희망의 씨앗이라도 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지역 사랑의 노래를 어느 누구보다도 힘차고 당당하게 부릅니다.  그것은 제가 오로지 ‘공심·단심·항심·충심’의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요, 제가 계획하는 일이 수많은 번민과 고민을 거쳐 나온 눈물의 씨앗이요, 내 고향은 물론 내 나라, 나의 지구촌에까지 도움이 되는 일로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또 저는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않는 철저한 상인정신, 실사구시의 마음으로 접근하기에 누가 같이 손을 잡아주기만 하여 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일들이어서 그렇습니다. 

저는 거만하리만치 당당합니다. 

윤 석열 당선자가 하지 말자고 해도 수긍하지를 않습니다. 또 다른 일을 하자고 하면 그 일이 타당성이 있으면 쌍수를 들어 환영하나, 엉터리 일이라는 확신이 들면 윤석열 당선자도 필요 없습니다. 저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 살지, 당선자를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대표적인 일이 엉망진창인 새 만금 개발 사업에 대한 인수위원회, 지역균형 발전 특별위원회, 윤석열 당선자의 접근 방식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새 만금 개발 사업은 접근 전략도 철학도 방식도 틀린 일입니다. 50조 원 이상을 다 퍼붓고 손을 탈탈 털어야 깨닫고 그만둘 것입니다. 

‘달빛 고속도로 건설’도 틀렸습니다. 다닐 차가 없습니다. 어떤 일도 잠재적 수요라도 있지 않는 일은 망상입니다. 세월을 기다린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광주 전남 발전을 위해 새 정권에 어떻게든 매달려야 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에는 전라도 파워가 매우 약합니다. 거의 홀로 고군분투하였습니다. 아부도 하고 싸우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가진 회심의 카드를 단 두장만 보여주라고 하면 하나는 새 만금 개발 사업 전면 혁신입니다. 

원자력과 수소의 청색 에너지, 청색 생명과 첨단 영농 시범 농업, 그리고 해양 치유 관광의 트리플 엑셀이, 무려 40년간 개판을 치고 있는 이 사업에 생명 줄을 던지는 일입니다. 다른 하나는 광주 공군 부대 이전부지 150만 평 중심지에 Artificial Intelligence 중심 디지털 전환, Blue&Bio Technology 중심의 생태적 전환, Culture Technology 중심의 인본적 전환이 융·복합하는 <ABC 과학기술창조 혁신지구>를 조성하여, 아시아의 新 실리콘벨리 하나를 멋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저의 실천방법은 매우 단순합니다. 국내외 ABC분야 200여 청년 정신 유망 벤처 기업을 스카우트하러 나섭니다. 200여 기업 중 일할은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합니다. 유니콘 기업 중 1할은 국내외 정상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관은 이 일을 뒷받침하지 직접 할 수는 없습니다. 

저의 경영전략 스승인 전 전남대 경영대학원장 한 장희 교수는 이렇게 가르쳐 줍니다. “북치고 장구 치고 하려 하지 말라! 재주 부리고 싶은 곰들에게 비단길을 깔아 주어라!”. 그렇습니다. 관이 직접 개입해서 산업을 진흥시킬 수도 일자리를 마련할 수도 없습니다. 똑똑한 곰들이 마음껏 재주 부릴 수 있게 하는 ‘왕 서방’ 역할이 정부나 공공이 할 일입니다. 

저는 이 일이 잘 이루어지면 광주가 <자연-사람-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선진문명사회를 이끄는 빛의 도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행히 이번 광주시장 후보로 강기정 후보가 선정되었습니다. 

강기정 후보는 우리나라의 대개의 관료 출신들이 그러하듯 대표적인 기름 장어들인 반기문, 이낙연, 한덕수, 이용섭과는 다른 유형의 인물입니다. 그들은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고, 욕을 잘 안 먹는 데에만 특화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공무원들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강기정은 다릅니다. 겉과 속을 분리하거나 의뭉하거나 내숭 떨지는 않습니다. 그가 한번 광주발전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다고 봅니다. 始動만 잘 걸리면 전라도의 부활을 노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오늘부터 강기정 후보는 그의 아내인 유 귀숙 동지와 함께 ABC, 의료메디컬, 메타버스, ‘아르츠 엘렉 트로니 카’를 연구해야 됩니다. 머리가 총명하고 현명하여 금방 비책을 마련해낼 것입니다. 또 국민의 힘 주 기환 후보도 대승적 차원에서 같이 힘을 합쳐 줄 것입니다. 그렇게만 되면 광주는 생명의 빛이 출렁거리는 도시가 될 것이며, 청년들이 기를 펴고 사는 전국 유일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채택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는 저의 이런 고민이 녹아든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광주시나 전남도가 제출한 자료들은 활용할 만한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는 광주시나 전남도 공무원들의 선배로서, 현직 공무원들의 공부 부족을 탓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좀 더 이번에 채택된 국정과제를 들여 다 보겠습니다. 국정과제로 채택됨은 훌륭한 비빌 언덕이 생기는 것이 됩니다. 타당성 설명 제일 논거가 됩니다. 대통령을 팔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이번에 심혈을 기울인 또 하나의 프로젝트는 광주 전남이 시도민은 물론 국내외 아픈 자들의 병을 고쳐주는 지역이 되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일도 하면서 돈도 벌어보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윤석열 후보와도 일치된 견해였습니다. 윤 당선자는 전남의대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 의료는 글로벌 펜 데믹도 문제입니다만, 醫 工學이 의술의 중심이 되고, 유전자 연구 등 의생명학 등으로 급격하게 중점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이 분야를 놓고 세브란스를 주축으로 한 인천 송도, KAIST 아산병원을 주축으로 한 오송·청주, 경북의대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대구·포항 등이 피 튀기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광주 전남은 뒷짐이나 지고 있어야 되겠습니까? 

여기에는 우수한 의료 인력은 물론 고가의 중립자나 탄소 가속기, 방사광 가속기 등이 인프라가 됩니다. 일본의 도시바는 한국에서 쇄도하는 탄소 가속기 주문에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저는 화순으로 전남대 병원 이전을 주장합니다. 현재 전남대 병원은 시설 면에서 병원도 아닙니다. 주차 한 번 하려고 한 시간도 돌아다닙니다. AI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 최첨단 의료기기가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 갈 곳을 못 정하고 있는 삼성병원에 과감하게 어프로치 하여야 합니다. 
이곳은 외국인 등 특별 환자만을 치료하여야 합니다. 

전북의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 박상철 원장 강정채 총장 등 의료계 원로와 신예 의료분야 전략가들이 머리를 맞대어합니다. 광주 전남이 도전해 볼만한 분야가 의료 메디칼 바이오 분야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래야 AI 헬스 케어 분야도 살아나고, 뷰티 산업 등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이곳에 AI영재고를 설립, 의 공학 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하면 교육 특구 성격도 가미됩니다. 

삼성병원이 광주 화순에 입지 하면 전라도는 의료분야 최강 도시가 바로 될 것이고, 국내외 혈관 간질병 암 등 난치병 환자들이 ‘광주로, 광주로, 무조건 광주로!’ 몰려올 것입니다.

제가 숨겨 논 다른 카드는 문화예술 메타버스 메카가 광주가 되는 것입니다. 광주는 한국의 문화예술 전통유산을 '라이브러리화' 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또 ‘아르츠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과학과 예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복합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 이 기능을 잘 도입하면 일일 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광주의 지역경제가 갑자기 살아나고 호텔을 서로 짓겠다고 나서게 될 것입니다. 

광주 전남의 공직자들은 제가 덫을 쳐놓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잘 연구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이미 약속했다고 중앙정부를 압박해야 합니다. ‘기회 발전 특구’도 잘 활용해야 합니다. 

광주 공군부대 이전 적지, 화순 의료 복합도시, 무안 공항 그리고 전북의 새 만금 등을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중앙은 아이디어를 가르쳐 줄 수도, 끌고 가서 물을 먹여 줄 수도 없습니다. 결국 광주 전남의 지식인들이 산학연관 사중주 연결 하모니로 아이디어를 내고 지혜를 짜내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있는 자는 지옥에 가서라도 잡아와야 합니다. 사람 싸움입니다. 

복합쇼핑몰 문제를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이 사안은 이준석 대표가 정치적으로 이슈를 만들었습니다만, 상징 이슈이지 실질적으로 중요하거나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지역발전에 관건이 되는 문제도 아닙니다. 

전남대 한장희 교수가 전공이고 도사이니 자문을 구하면 됩니다. 예리하고 영리합니다. 제 감으로는 ‘코스트코’ 정도는 광주에 들어와야 한다고 봅니다. 무슨 필드 등 세련된 대형 유통 점은 지역상권 보호 등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국정과제에 순전히 물봉의 아이디어로 집어넣은 몇 가지 정책들을 언급하고 끝내겠습니다. 

하나는 정책과제에 자리 잡고 있는 <국제 자유민주 평화연구원> 설립입니다. 

저는 한국의 정치 정서나 이념이 급격히 좌경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뛰어넘는 새로운 포월의 정치사상이 출현하기를 갈망합니다. 

지역 이념 세대 빈부 노사 젠더 갈등의 문제를 건설적으로 해결하지 않고는 한국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홍익사상을 현대적으로 승화한 ‘생명 자본주의’ ‘이기적 이타주의’가 한국의 사상으로 발전하기를 갈구합니다. ‘좌 도우기’의 실용성 있는 처방이 나와, ‘利他公福’의 사회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가장 치열한 정신적 갈등을 겪고 있는 광주에서 세상에 빛을 던지는 사상이 나오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물질도 중요하지만, 세상은 높고 넓고 깊은 생각을 가진 자가 승리합니다. 설립될 연구원에는 이남곡, 이인식, 윤평중, 최진석 등 국내는 물론 아탈리 등 기라성 같은 해외 석학들이 포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리산 섬진강 음악회입니다. 

제가 4년 전부터 지리산 밑 섬진강 옆에 사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입니다. 전남도 지사에게 간곡한 편지도 냈으나 콧방귀도 안 뀌어, 사나이 가슴에 멍이 들게 하였습니다. 음악회는 잘만 열리면 최고의 관광 상품이고 지역발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이태리 북부 지역에서 열리는 산레모 가요제는 그 지역 주민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며 관광의 깃발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과제로 채택된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하였습니다. 세계인에게 생명과 평화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한 파트는 가요제 경연이고 다른 한 파트는 음악축제입니다. 섬진 강변에서 열리는 최고의 힐 링 축제로 준비할 것입니다. 윤석열·김건희 한국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이설주 북한 위원장 부부의 동반 초청도 시도할 것입니다. 

이런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남북한 간에 서로 으르렁 거리지 말고 평화무드가 형성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번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는 제 욕심의 3할도 안됩니다. 

첫 숟가락에 배부르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전라도의 발전이 곧 국토 균형발전이다’는 일념 하나로 추운 겨울 새벽 담배를 피우며 골몰했습니다. 제가 바라는 양의 반의 반도 안 찹니다. 하도 속이 상해 구르는 돌멩이에 분풀이하며 차다가 발톱이 다쳐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제가 힘도 자리도 백도 없는 것을 어이합니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은 시·도지사를 비롯한 공직자, 언론계를 비롯한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온 전라도인이 힘을 합쳐 지역 발전 역전의 실마리라도 잡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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