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인천과 맞대결
김종우·이찬동 등 출격 대기 중…로테이션-체력 안배 노려

김포 김종우
김포 김종우

프로축구 광주FC가 FA컵 16강을 향한 원정길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UTD와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부천FC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마이키의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 홈 7연승과 함께 승점 25점(8승 1무 2패)으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안산 김종우
안산 김종우

승격을 향한 쉼 없는 레이스. 다가오는 FA컵 3라운드는 실리를 우선으로 두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치열한 승격 전쟁을 위해선 주전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필수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의 실전 감각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로테이션을 가동한다고 만만하게 볼 수 없다. 부주장이자 중원의 핵 김종우를 비롯해 이찬동, 문상윤 등 주전급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와 축구화 끈을 바짝 동여메고 있다.

여기에 하승운, 이준, 신송훈, 정종훈 등 패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로테이션을 통해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광주의 경기 운영에 큰 힘을 실을 수 있다.

이번 상대 인천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5승 3무 1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으며 리그 최다 득점자 무고사(7골), 이명주, 김도혁, 아길라르, 송시우 등 공수에 걸쳐 출중한 실력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리그 휴식기를 통해 체력 까지 충전된 상태다.

인천과의 역대 전적은 6승 12무 6패로 팽팽했다. 그만큼 승부를 내기 어려웠던 상대.하지만 지난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선 2승 1무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가 자신감을 갖고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함께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풀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광주가 인천을 잡고 FA컵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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