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3일 오후 6시 광주축구전용구장서 1위 부천과 맞대결
- 엄지성·헤이스·허율 공격 선봉…홈구장서 1차전 패배 설욕 다짐

4월 18일 안양과의 경기 헤이스 득점 세리머니(사진출처=프로축구연맹)
4월 18일 안양과의 경기 헤이스 득점 세리머니(사진출처=프로축구연맹)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선두 탈환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23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엄지성, 헤이스의 득점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확보,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라운드 로빈을 소화한 광주의 현재 성적은 7승 1무 2패. 안양전 무승부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며 광주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라운드는 리그 1, 2위 간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광주는 첫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한 만큼 홈관중들 앞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광주 에이스 듀오의 발끝이 불을 뿜고 있다. 광탄소년단의 핵심 엄지성은 전반 27분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기록, 팀 승점 적립에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리그 득점 공동 1위(5골) 헤이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주연이 있으면 조연도 있는 법. 장신 공격수 허율은 정확한 롱패스로 엄지성의 득점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정호연과 두현석은 후반 투입되자마자 환상의 호흡으로 동점골에 기여하는 등 교체 자원도 제 몫을 해냈다. 여기에 김현훈, 이으뜸 등 베테랑 선수들이 헌신과 든든함으로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상대 부천은 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14득점 6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지호, 박창준, 은나마니, 김준형 등 출중한 실력의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광주는 역대 전적 9승 5무 4패로 부천에게 강했다. 또 광주는 올 시즌 홈 6연승(FA컵 포함, 6승 1패)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골망을 흔들어 지난 맞대결 패배의 복수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부천을 꺾고 선두 복귀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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