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8cm/78kg 피지컬 활용한 공중볼 장악·대인방어 장점 센터백
- 성남·제주 시절 이정효 감독과 한솥밥…“광주 승격 기여할 것”
- 오는 26일 13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서 충남아산과 맞대결

광주FC 수비수 김재봉 영입 
광주FC 수비수 김재봉 영입 

프로축구 광주FC가 장신 수비수 김재봉을 영입했다. 광주는 23일 성남FC, 제주UTD, 안산그리너스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재봉(25)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재봉은 188cm/78kg의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과 대인방어가 장점인 중앙 수비수다. 또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왼발킥으로 측면 수비까지 소화가능하며, 빌드업에 능해 공격전개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재봉은 광주대 재학 시절 U리그 권역리그 우승(2015, 2017), 2015 제 96회 전국체육대회 준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성남에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은 김재봉은 당시 수석코치였던 이정효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으며, 2020년 제주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팀 승격을 함께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여름 안산으로 팀을 옮긴 김재봉은 현재 K리그 통산 20경기를 기록했다.

김재봉은 “광주라는 팀은 항상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팀이다. 이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성남과 제주 시절 이정효 감독님께 수비라인에서의 소통과 조직력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들었다. 좋은 경기력을 펼쳐 팀 승격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FC는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부천FC 원정에서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음에도 불구, 골대 불운과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0-2 패를 기록했다.

FA컵 포함 4연승이라는 좋은 흐름과 함께 선두 도약까지 가능했던 상황이었기에 더 아쉬웠던 패배였으나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훌훌 털고 더 적극적인 광주만의 조직력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던 공격 전개를 득점력으로 잇는데 집중해야 한다. 3골로 최다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이건희와 헤이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전방 압박은 물론, 상대 골문 앞에서 경기 내내 위협적인 플레이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중원에선 꾸준히 출전 중인 이순민과 정호연을 포함해 이찬동, 김종우 등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점점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발빠른 이희균까지 그라운드를 밟으며 경기 운영에 힘을 실었다.

3년만에 만난 이번 상대 충남아산은 1승 3무 1패로 리그 8위에 올라있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함께 현재 2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며 지난 5라운드 김포FC와의 맞대결에선 4득점으로 폭발적인 공격력까지 과시했다.

하지만 광주는 충남아산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전적 4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시즌 맞대결에서도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충남아산은 올 시즌 김포전을 제외한 모든 리그 경기 무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기복을 보여줬다. 광주가 선제골과 함께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장점인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다.

광주가 충남아산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