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규, 3년만 친정팀 복귀한 연어…K리그 통산 195경기 출장
-문상윤, 프로 11년차 통산 198경기 출장-패스·탈압박·왼발 강점
프로축구 광주FC가 베테랑 수비수 안영규(32)를 영입했다.
광주FC는 5일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광주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안영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프로 11년차를 맞이하는 안영규(185cm/79kg)는 탄탄한 대인마크와 헤더, 커버 플레이가 뛰어난 중앙 수비수다. 또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에 강점을 보이는 등 공격전개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 U-18 금호고 출신으로 수원과 대전을 거쳐 2015년 광주 유니폼을 입은 안영규는 헌신적인 수비와 수비라인 조율로 당시 팀의 1부리그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 강력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리더십으로 2018시즌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성남FC로 이적한 안영규는 안정된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3년 연속 잔류에 힘을 보태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 통산 195경기 출장.
3년만에 다시 광주 유니폼을 입게 된 안영규는 “광주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려 기쁘다.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고참으로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 나부터 더 솔선수범하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안영규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2022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광주FC는 이어 6일 인천UTD, 제주UTD, 성남FC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미드필더 문상윤을 자유계약으로 영입, 중원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프로 11년차인 문상윤(179cm/70kg)은 날카로운 왼발킥과 탈압박,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연계 플레이에 능하며 측면 공격수까지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대건고 졸업 후 아주대를 거쳐 2012년 우선지명으로 인천에 입단한 문상윤은 2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데뷔 첫 해부터 주목을 받았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12경기를 소화했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문상윤은 전북과 제주를 거쳐 2018년 성남으로 팀을 옮긴 뒤 두 시즌간 광주 이정효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서울이랜드로 이적, 통산 198경기 1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문상윤은 “이정효 감독님이 날를 선택하신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베테랑으로서 무게감을 느낀다”면서 “감독님과 성남에서 팀의 승격 및 1부리그 잔류를 이뤄낸 바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