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북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레저보트에 대해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북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레저보트에 대해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한 레저보트와 밀물로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이 발생해 해경이 신속하게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15일 오후 3시 7분경 목포시 북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2.72톤, 승선원 3명)가 기관 손상으로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에 대해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방파제 주변 해상 교통량이 많아 2차 사고가 우려돼 북항 부두로 예인을 실시, 무사히 계류 조치했다.

이어 해경은 같은 날 오후 7시 11분경 신안군 증도 인근 캠핑장 옆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B씨(40대, 남)가 물때를 놓쳐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및 파출소 연안구조정, 서해특수구조대를 급파하는 한편 인근 민간해양구조대에 구조 협조 요청을 했다.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해양구조대원 오상봉(50대)씨는 신속하게 패들보드를 이용하여 고립자 B씨를 구조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연안 해역에서의 낚시 등 수상레저 활동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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