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서 인천과 맞대결
-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위닝멘탈리티·분위기 반전 필수

지난 인천과 경기, 이희균 득점 세리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인천과 경기, 이희균 득점 세리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인천유나이티드전에 사활을 건다. 

광주는 오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에서 0-3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적극적인 공세와 함께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연속 실점과 아쉬웠던 결정력, 후반 체력 저하가 패배의 요인이었다.

압도적인 전력차와 이미 기울어진 판세에도 불구, 광주는 마지막까지 절실함을 안고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스포츠는 결과가 중요하다. 현재 2경기를 덜 치른 11위 성남FC와 3점차.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승리를 통해 승점과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상대 인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잔류왕’으로 매년 하위권에 머물던 인천은 잊혀진 지 오래다. 현재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와 함께 승점 30점으로 7위에 올라서며 파이널A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또 무고사와 아길라르, 네게바 등 핵심 공격수와 김광석, 오반석, 오재석 등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 또한 건재하다.

하지만 절대 물러설 수 없다. 광주는 허율과 엄지성으로 이어지는 유스 출신 듀오의 호흡과 함께 헤이스의 볼키핑과 키패스, 중원의 타이트한 수비력을 살려 탄탄한 조직력으로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

지난 인천과 경기, 이희균 득점 세리머니
지난 인천과 경기, 이희균 득점 세리머니

인천과의 올 시즌 전적은 1승 1패. 첫번째 맞대결에서 이희균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와 함께 역사적인 광주축구전용구장 첫 승이라는 기록을 썼지만 지난 16라운드에선 1-2 역전패를 당한 아픔이 있다.

광주는 홈팬들 앞에서 승리로 최근 맞대결에서의 복수와 위닝멘탈리티 회복, 분위기 반전을 모두 노린다는 각오다.

광주가 인천을 꺾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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