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자치에 날개를 달다!’
의원 간 교류 통한 현장 문제 공유 및 해결 방안 모색, 학생자치 가능성 확인

광주시교육청,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학생자치 역량강화캠프 성료
광주시교육청,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학생자치 역량강화캠프 성료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6일 무등산 생태탐방연수원에서 실시한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학생자치 역량강화캠프 ’고등학생, 자치에 날개를 달다‘를 성료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고등학교학생의회의 자치와 참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 ‘학생자치 지원단’ 소속 교사와 강사, 지역 청소년교육청년활동가모임 ‘데님’이 함께 기획했다.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의원을 중심으로 관심 있는 고등학생 총 34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했다.

캠프는 ▲의원 간 소통을 위한 ‘팀빌딩’ ▲학생회 사업 계획 수립 및 예산 편성을 통한 ‘정책마켓’ ▲개인이 가진 재능을 공유‧소통하는 ‘사람책 도서관’ ▲학교와 개인의 궁금증을 공개하고 답을 찾아주는 ‘고등의회의 시간’ ▲이미지를 활용해 고정관념을 깨고 인문감성을 더하는 ‘이미지 랜드’ ▲콩트나 노래극을 통해 학생자치를 표현한 ‘Show me the 자치’ 등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민주시민교육과 김재황 장학관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캠프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지난해를 제외하고 학생회 활동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올해 8회째를 맞았다”며 “지난해 고등의회가 교육감에게 전달했던 ‘우리가 바라는 학교를 위한 우리의 요구서’ 중 사립학교 교원 채용과 해임에 대한 투명성 보장, 장애학생을 위한 학교 엘리베이터 설치를 포함한 주요 요구사항에 대해 시교육청은 그 동안의 노력과 현황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10기 주시영 부회장(광주제일고 3학년)은 “캠프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학생자치활동을 위한 힘을 얻었다”며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고, 학생자치를 통한 변화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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