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노인대학, 새 보금자리로 이전
고현노인대학, 새 보금자리로 이전

남해군 고현노인대학(학장 고재화)은 지난 3일 고현노인대학 사무실을 대장경판각문화센터로 옮기고 6일부터 노래교실, 라인댄스, 서예교실 프로그램을 새 보금자리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고현면복지회관 2층에 설립된 고현노인대학은 그동안 엘리베이터 미설치 등 시설이 낡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7월에 준공한 대장경판각문화센터는 넓은 공간은 물론 쾌적한 환경까지 갖춰 어르신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노인대학 사무실을 비롯해 전시장, 판각 체험시설, 북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갖춰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정광정(고현면 관당마을) 노인대학 학생은 “노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에서 고현노인대학이 열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매주 금요일 열리는 노래교실은 내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화 고현노인대학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고현노인대학이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관내 노인들에게 삶의 행복이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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