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어선에서 약 3시간 구조 기다리다, 민간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

전복된 선박
전복된 선박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고흥 단장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2톤급 어선이 전복되어 승선원 3명이 약 3시간을 구조 기다리다 인근 민간해양조사선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23분께 고흥군 단장 앞 해상에서 2톤급 어선 A호(연안통발, 고흥선적, 승선원 3명)가 전복되어 있다고 인근 민간해양조사선 승선원으로부터 신고 접수되었다.

신고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하여 현장 출동하였으며, 2톤급 민간해양조사선은 A호가 전복된 채 뒤집혀 선체 바닥 위에 있던 사고 어선 승선원 3명을 무사히 구조하였다.

해경 구조세력은 현장 도착 구조대가 입수하여 전복된 A호 내 혹시 모를 잔류승선원 확인 및 해양오염방치 조치 등 침몰 대비 위치부이를 설치하였다.

전복 어선 A호는 고흥군 단장 앞 해상에서 통발 조업 중 너울성 파도와 김발이 스크루에 걸려 선박이 뒤집히면서 약 3시간 매달려서 구조신호를 보내다 인근을 지나가던 민간해양조사선 B호가 발견하여 무사히 구조하게 되었다.

사고 당시 민간해양조사선에서 촬영한 구조를 기다리는 승선원 3명
사고 당시 민간해양조사선에서 촬영한 구조를 기다리는 승선원 3명

민간해양조사선 B호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실태조사 관리업무를 위해 임대한 2톤급 어선으로 조사 업무 중 전복된 선박 및 승선원들을 발견하여 구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사고 인근 해상 민간해양조사선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 민간해양조사선 승선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사고 승선원 3명 모두 건강상태 이상없으며, 사고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전복 선박은 인근 선착장으로 예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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