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진동 산월초 주변3곳 깨끗, 주민들 환호
현재 무양공원 근절 활동 중, 공원 청결 반색

2021년 5월 투기근절 후 산월초 담벼락
2021년 5월 투기근절 후 산월초 담벼락

월계마을관리소(대표 김희창)이 지난 5월 한달 간의 계도활동을 전개 첨단지역 산월초등학교 주변 3곳의 극심한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아냈다.

월계마을관리소는 5분거리 동네 주민들이, 공공부지에 버려져 미관을 헤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떨어뜨리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아내자고 만들었다.

2020년 산월초담벼락
2020년 산월초담벼락

이 풀뿌리 자치공동체는 2020년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마을조사와 사업계획까지 마련한 뒤 지난 2월 공식 출범하였는데 첫 사업인 산월초 무단투기를 근절해내며 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쓰레기는 내 집 앞에”, “재활용도 내 집 앞에”라는 구호를 내걸고 이 사업을 이끌었던 김희창 대표는 “우리는 마을에 무단투기 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고 모였고 주민들이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내 집 앞에만 내놓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는 소회를 밝혔다.

2021년 5월 투기근절 후 산월초 담벼락
2021년 5월 투기근절 후 산월초 담벼락

도심 내 쓰레기 무단투기는 지자체, 자치구마다 골머리를 앓는 분야로 도전해보지만 대부분 실패하기에 이들이 보여 준 성과는 자못 크다고 할 수 있다.

주민이 주도했으나 CCTV지원 등 행정이 뒷바침을 아끼지 않았던 것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보인다. 월계마을관리소가 자발적으로 나서자 통장들도 홍보물 배포에 함께 했다. 산월초등학교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까지 홍보활동에 동참하였고 학교는 마을관리소 행사에 기꺼이 교문을 개방하였다.
최근에는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자원순환 마을활동에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월초에 이어 제 2탄 무양공원 활동 4일째. 풀뿌리 자치공동체 월계마을관리소의 무단투기 근절 활동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내는데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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