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 선정 120억 확보 후 주민 대상 설명회
주민 참여·콘텐츠 확보 등 독일마을 제2도약 청사진 공유

독일마을 게획공모형 개발사업 주민보고회
독일마을 게획공모형 개발사업 주민보고회

남해군은 1일 오후 삼동면 소재 엘림 마리나&리조트 콘서트홀에서 ‘독일마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선정 주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국비 60억 원 포함 총 1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독일마을의 제2도약은 물론 남해 관광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해군은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이라는 비전으로 진행될 이번 사업을 통해 독일마을과 인근 마을이 관광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함으로써 특색 있는 유럽 감성을 여행객들에게 선사하는 한편,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통한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독일마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주민 참여’였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주민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장충남 군수,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 주민 상생협의체 이진균 위원장을 비롯한 독일마을 권역 마을 대표 등이 참여해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은 이국적 풍경을 자랑하는 남해의 대표적 관광자원이긴 하지만 단순 경관 감상형 여행지로 머물면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는 위기감 역시 있다”며 “삼동면 전체가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그동안 아이디어 수준에서 머물렀던 다양한 사업을 구체화 시키고 우수사례는 남해군 전역으로 전파해 남해군의 고유한 관광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진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충남 군수는 “계획공모형 관광자원화 사업이 신호탄이 되어 관광객 수용태세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다양한 활동 주체가 관광으로 인해 소득이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홍 의장은 “독일마을과 상가, 원예예술촌, 인근마을이 모두 마음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에 이 사업이 좋은 출발점이 되게 하자”며 “주민 소득 창출을 기반으로 남해 관광산업의 큰 축이자 남해 관광을 이끌 모범 사업으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이진균 주민상생협의체 위원장은 “오늘 이 결과가 도출되기까지 애써 주신 군청, 군의회 관계자와 무엇보다 주민 상생협의체에 참여하신 각 마을 대표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 참여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독일마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도이치 플라츠(마을광장) 활성화 사업 △독일문화 콘텐츠사업 △독일마을 브랜딩 사업 △상생협의체 마을별 브랜딩 개발 등 주요 핵심사업은 물론, 다양한 지역 내 연계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천편일률적인 건축물 조성을 지양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에 주안점을 둔 사업인 만큼, 남해군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구조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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