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1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서 제주와 맞대결
엄원상 득점 기록‧김종우 복귀 가세…홈에서 연패 끊는다

제주 김원식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김원식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광주FC가 배수의 진을 치고 홈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광주는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2 패배를 기록했다. 잔류를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FC와 인천전 2경기를 모두 놓치면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강등권 탈출과 중위권 도약,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최하위에 있지만 7위 인천과의 승점은 5점 차. 현 시점에서 승리를 거두면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에 높은 집중력으로 제주전에 임해야 한다. 게다가 5월 첫 홈경기를 치르는 만큼 홈 팬들 앞에서 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어두웠던 상황 속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엄원상이 2달여만의 선발 출전과 함께 전반 23분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득점을 기록,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는 등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여기에 ‘풍암동 지단’ 김종우도 부상을 털고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출전이었지만 김종우의 가세로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와 함께 더 탄탄한 스쿼드를 구죽할 수 있게 됐다.

광주는 제주를 상대로 5승 4무 5패 팽팽한 전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선제 실점했지만 펠리페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기록,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제주 역시 3연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창민, 류승우, 안현범, 주민규 등 리그 내 수준급 선수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함께 강력한 질식 수비를 선보이며 6위에 올라있다.

특히 주민규는 현재 8골로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집중력을 잃는 순간 실점을 내줄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

광주가 제주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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