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융합 통한 5·18사적지 투어 로봇 제작 및 제어 프로그래밍 수업 공개

광주시교육청, 수완하나중에서 미래융합형 5·18민주화운동 수업 실시
광주시교육청, 수완하나중에서 미래융합형 5·18민주화운동 수업 실시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20일 수완하나중 무한상상실에서 역사‧미술‧기술교과를 융합한 로봇을 활용해 미래지향적인 5·18민주화운동 공개수업을 실시한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개수업은 역사‧사회 등 특정 교과에서 주로 이뤄지는 기존 5·18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과 간 융합 및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연계해 5·18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업공개를 주관하는 수완하나중은 역사·미술·기술교과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역사수업을 통해 5‧18의 배경과 전개과정을 다뤘고, 미술수업에서는 5‧18을 다양한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마지막 활동인 이번 기술수업에서는 5‧18사적지를 소개하는 투어 맵(지도)을 만들고, 각 사적지를 자율주행 하는 로봇(Ev3)을 제작하는 등 프로그래밍 활동을 실시한다. 수업과정 및 활동 결과는 영상으로 담아 5‧18 온라인 포트폴리오에 보관해 수업을 성찰하고 5‧18의 역사적 의미를 알릴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업 시연자인 수완하나중 함형인 교사는 “학생들이 5‧18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로봇 기술의 의미 있는 활용 방법을 익히길 바라며 수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김형태 과장은 “5‧18정신의 지속적인 계승과 발전을 위해서는 시대‧세대와 소통하는 다양한 5‧18교육 모델이 필요하다”며 “시교육청은 미래교육과 연계한 학교현장의 창의적인 5‧18수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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