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 사업’을 올해부터 전북도와 함께 본격 추진
나노소재 기반 전자소재부품 실증 지원을 위한 기반구축사업에 총 5년간 144억 원 투입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대구시와 전북도가 공동 기획한 ‘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산업기술 분야의 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축된 연구시설·장비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기술개발이나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분석, 시험생산, 실증 등을 지원한다.

<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개요 >

ㅇ 사업기간 : 2011년 ~ 계속

ㅇ 지원내용 : R&D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필요한 전주기적 기업지원을 위한 기반조성

ㅇ 지원규모 : 과제별 100억원 이내(연간 10~30억원 이내)

ㅇ 신청자격 : 연구기관, 대학,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단체

ㅇ 추진일정 : 사업공고(3월) → 주관기관 선정(4월) → 협약체결 및 1차년도 사업착수(5월)

 

이번에 선정된 ‘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 사업’은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가 공동으로 사업 수행하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44억 원을 투입해 나노소재 기반 전자소재부품 실증 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 나노소재 기반 조명·디스플레이 ▲ LED 및 반도체용 고방열(高防熱) 소재 ▲ 나노소재 기반 유연 인쇄전자부품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세라믹 소재 분야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간 국가 나노 인프라* 중에,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나노 융복합 소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는 유연 인쇄전자 및 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점 지원해 왔다. 대구시와 전북도에 기구축된 나노 인프라를 연계 활용해 소재·공정·제품 실증 결과의 객관성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혁신적인 전자소재부품 사업화를 추진하는 나노 중소·중견 기업들은 전자소재부품의 성능 확보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전자소재부품 산업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국가 나노 인프라 현황) 대구(나노융복합소재), 대전(시스템반도체), 광주(광반도체 소자, OLED조명), 수원(시스템반도체), 포항(전력반도체), 전주(디스플레이, 유연인쇄전자)

또한,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인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과 밀접한 유연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이종(異種) 융합형 전자부품 등에서 요구되는 나노소재부품의 경우, 높은 수준의 공정검증과 시험평가를 요구받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정 실증 및 제품 제조를 위해 반복적인 검증을 통한 성능 확보가 핵심 관건이다.

그 예로는 접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초박막 유리(UTG, Ultra Thin Glass) 소재를 개발하는 지역기업 A사의 경우, 개발 제품의 내구성 테스트 및 성능 인증에 난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인증시험 성능 확보로 국내 대기업 납품이나 해외수출 확대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전자소재부품 산업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 속에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투자가 어려운 지역 나노 중소·중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향상 및 국산화를 통한 글로벌 산업위기 대응력이 강화되며, 기업지원과 나노 인프라 활성화로 2030년 누적 매출 1,500억 원 및 기업매출 확대에 따른 2030년 누적 고용 창출이 약 600명 기대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와 전북 간 상생협력 모델로 국가 나노 인프라를 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 교류가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며, “대구시도 소재부품 기업의 자립화 지원에 더욱 힘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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