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축산시험장 한우 21두 분양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은 지난해 태어난 한우 21마리*를 오는 5월 7일 청주축협 가축시장을 통해 분양한다.

* 한우 21마리(암송아지 4마리, 거세우 17마리)

축산시험장은 그동안 시군을 통해 선정한 농가에 한우를 분양해왔으나, 1년에 분양하는 두수가 많지 않아 대상 농가로 선정되기 어렵다는 민원이 많았다.

이에 더 많은 농가가 한우 분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주축협과 협의해, 올해부터는 청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연 2회 출하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한우는 육종센터 사업 추진을 위해 축산시험장의 어미와 보증씨수소 정액을 이용해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개체이다.

모두 혈통등록, 친자확인 및 질병 검사를 완료했다.

분양은 청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전자경매 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경매는 충북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축산농가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축산시험장은 가축시장 경매시스템을 통한 한우 분양으로 분양가격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분양가격 산정 시 전국 한우 평균 가격과 심사위원 외모 평가 점수를 반영해왔다.

또한 축산시험장은 기존 한우 분양을 위해 시군 공문 발송, 대상 농가 선정, 분양가격 산정 등 약 3개월이 걸리던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방지할 계획이다.

김창섭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축시장 출하를 통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를 도내 더 많은 도내 농가에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충북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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