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자리정책과와 농식품유통과 직원 일손돕기로 구슬땀

충북도, 생산적 일손봉사로 농촌 일손 ‘팔 걷어(농식품유통과)
충북도, 생산적 일손봉사로 농촌 일손 ‘팔 걷어(농식품유통과)

충청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봄철 농번기로 부족해진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 직원 20여 명과 농식품유통과 직원 13명은 주말을 반납한 채 생산적 일손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직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참여자 간 작업거리 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일손을 도왔다.

신형근 경제통상국장과 일자리정책과 직원들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음성군 원남면 소재 반정섭 농가를 찾아 맥문동 심기 일손을 보태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신형근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게 돼 보람 있고 뿌듯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식품유통과 직원들은 청주시 남이면 팔봉리 소재 농가를 방문해 생강 심기 작업에 힘을 보탰다.

김용환 충북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일손이 절실한 농가 등을 찾아 일손봉사를 지속해서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농촌과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할능력이 있는 사람을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충청북도가 최초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역점사업으로, 앞선 2월 6일 이시종 충북지사도 가장 먼저 생산적 일손봉사에 나섰다.

만 75세 이하 충북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4시간 봉사 시 2만 원의 실비를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 중소기업(제조업 분야)은 해당 시군 일자리부서나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충청북도는 올해 사업 목표를 17만 명으로 설정하고 농가와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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