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4톤급 예인선과 600톤급 부선 모두 인명피해 없어 -

124톤급 예인선이 목포해경에 의해 긴급 예인되고 있다
124톤급 예인선이 목포해경에 의해 긴급 예인되고 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 신안군 자은도 해상에서 600톤급 크레인바지선을 예인하던 선박이 예인줄 절단으로 표류가 발생됐지만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37분께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쪽 4.6km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A호(124톤,울산선적,승선원4명)가 부선 B호(크레인바지선,600톤,승선원23명)를 예인하던 중 기상악화로 인해 예인색 220m가 절단되어 스크루에 감긴 것을 인지하고 경비정 3척을 급파했다.

이어 해경은 재박함정 4척에도 비상소집을 실시하여 사고 현장으로 출동시키는 한편 A호의 선장과 연락을 취해 승선원과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 후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의 절단된 예인줄이 좌현 스크루에 감겨있는 상황을 확인, 선장에게 민간구조 예인선 섭외를 요청했다.

긴급 예인을 시작한 해경은 목포 인근 해상에서 선주가 섭외한 민간구조 예인선에 A호와 B호를 인계하여 각각 30일 오전 7시 32분과 오전 11시 32분께 목포 남항부두로 무사히 입항 조치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25일 오후 2시께 충남 서산 대산항을 출항하여 목포로 이동 중 현지 기상불량과 역조로 인해 29일 신안군 부남군도 남쪽 해상에서 대기했다가 이날 오후 10시께 목포로 다시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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